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사 등 강소 기업들은 이번 CES 전시에서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급자’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HL그룹 CES 2026 부스 전경. (사진=HL그룹)
HL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첫 CES 단독 참여인데 HL만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을 포함해 4개 계열사의 총 5개 제품이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면서 “지능적 움직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HL그룹이 지향하는 로봇 기술의 미래를 명확히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아우토크립트가 CES 2026에서 차세대 차량 보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아우토크립트는 AI 기반 위협 탐지·차량 통신·충전 인프라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발표하며, 차량과 사물통신(V2X, Vehicle-to-Everything) 및 디지털 키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의 필수 보안 수요 대응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CES 2026에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 모빌리티 시대의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칩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 (사진=넥스트칩)
현대모비스도 30여종 이상의 모빌리티 융합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 공략에 나선다. 콕핏 통합 솔루션(M.VICS 7.0), 섀시 통합 솔루션(X-by-Wire),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전시한다. 특히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설계 역량을 증명했다. HWD는 전방 유리창에 주행 정보를 투사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로 글로벌 OEM 수주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적 전시다.
모트렉스 CES 2026 홍보게시물. (사진=모트렉스)
업계 관계자는 “부품사들이 단순 제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산업 간 경계를 넘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강소 부품사들이 토종 기술로 글로벌 수주와 협력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