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분류 ‘폐기물 처리’서 ‘제조’로 명확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08일, 오후 07:5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 혹은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 등으로 나뉘어 있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의 원활한 실태 파악과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해 이를 하나로 묶는 특수 분류를 제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재자원화 사업 개요. (표=포스코그룹)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특수분류를 8일 고시했다.

전 세계적 핵심광물 확보 경쟁 속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에 쓰이는 핵심광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그 중요성은 더 크다. 그러나 국내 재자원화 산업은 일부 대기업을 빼면 200여 기업 모두 그 규모가 크지 않고 폐배터리나 폐촉매 등 일부 품목 재자원화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해당 산업이 제조업 혹은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 등으로 나뉘어 있어 실태 파악도 쉽지 않았다.

산업통상부는 이에 국가데이터처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하나로 묶는 특수분류를 만들어 이날부터 활용키로 했다. 특수분류는 저작권산업이나 로봇산업처럼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로는 집계가 어려운 산업 실태를 좀 더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만든 재분류 체계다.

정부는 이번 특수분류를 통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파악하기 위한 체계적 통계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취약점을 찾아 정책 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시설·장비 지원사업부터 특수분류 포함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특수분류 제정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이 ‘제조산업’으로 인정받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산업 육성정책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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