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청년 실업률 6.1%..3년만에 최고
1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76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 3000명(0.7%)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 1000명 증가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21만 8000명) 감소한 뒤, 2021년(36만 9000명) 증가 전환했다. 2022년에는 81만 6000명 늘어 2020년(88만 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폭을 기록했지만, 2023년(32만 7000명)과 2024년 2년 연속 증가폭이 둔화했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증가폭이 확대했으나 2년 연속 2년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5~64세 고용률과 전체 인구 고용률은 각각 69.8%, 62.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각각 1989년,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산업별로 편차가 컸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 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 4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 4000명) 등에선 늘었지만, 건설업(-12만 5000명)과 농림어업(-10만 7000명), 제조업(-7만 3000명) 등에선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은 역대 최대폭으로 취업자가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5000명 늘었지만, 20대에서 17만명 줄었다.
지난해 실업자는 83만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0.9%)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1년 전과 같았다. 연령별로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23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실업률 역시 6.1%로 가장 높았다. 청년 실업률은 2022년(6.4%) 이후 최고치다.
◇20대 쉬었음 5년만에 최대, 30대는 역대 최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616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8000명(-0.1%) 감소했다. 이중 ‘쉬었음’ 인구는 20대(1만 9000명), 30대(7000명), 60세 이상(6만 7000명) 등 대부분 연령층에서 늘었다.
특히 2030 쉬었음 인구가 71만 7000명으로 2003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 70만명을 돌파했다. 20대가 40만 8000명, 30대는 30만 9000명이었다. 20대 쉬었음은 2020년 이후, 30대는 역대 최대치다. 구직단념자는 36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1.3%) 감소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쉬었음 증가는 고용상황 변화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과거 결혼, 출산 통해 비경제활동인구 상태 안에서 육아나 가사 쪽으로 이동했지만, 현재 저출생·비혼이 늘어나면서 쉬었음이라는 또 다른 활동 상태로 이동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용 문화에 있어서 수시 채용 등 경력직 채용이 과거에 비해 많아지다 보니 과거 실업 상태였을 사람들이 쉬었음으로 이동하는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태웅 재정경제부 인력정책과장은 “청년층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 쉬었음 문제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업이나 제조업 청년고용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2만 1000명 늘었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4.1%)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