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없는 자율주행차, AI 정박 요트…CES 이색 탈 거리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15일, 오전 05:31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CES 2026’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모빌리티관인 ‘웨스트홀’에는 다양한 자동차 외에도 요트, 미니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등 다양한 탈 것들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티어링 휠(핸들)이 없는 무인 택시가 나왔다. 미국 스타트업 ‘플라이트(PLYIT)’는 중거리 기반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선보였다.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선 캡슐처럼 생긴 플라이트 차량은 총 4개석으로 1,2열은 막혀 있고 옆자리는 창문으로 단절할 수 있다.

‘플라이트(PLYIT)’ 자율주행 택시(사진=정병묵 기자)
‘플라이트(PLYIT)’ 자율주행 택시 (사진=정병묵 기자)
중거리 이상 가는 고객이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면서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인 공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028년부터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항 이동, 심야 술집 방문, 장보기 등이 아닌 30분가량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소규모 차량들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우버 요금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걸었다.

미국의 유력 레저 보트 제조업체 브런스윅(Brunswick)은 전시장 한복판에 요트 세 대를 전시해 시선을 모았다. 브런스윅의 요트가 가장 강조한 것은 일종의 ‘자율주행’ 기능이다.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통해 자율 출항, 자율 도킹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런스윅’ 자율주행 요트(사진=정병묵 기자)
‘브런스윅’ 자율주행 요트(사진=정병묵 기자)
요트 운전자가 출항과 정박을 할 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카메라 기반 센서가 안전한 운행과 ‘주차’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처럼 요트 콕핏(운전석)의 핸들이 자동으로 돌아가 방향을 능숙하게 잡는다. 콕핏에는 선체 주변을 탐지해 접촉이 없는지 보여주는 그래픽 영상도 같이 뜬다.

미국의 레오 플라이트(LEO Flight)는 개인형 비행 오토바이크를 공개했다. 1인 탑승용이며 ‘날개’ 부분에 총 48개의 전동 프로펠러를 배치해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비행시간은 약 10~15분 수준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약 100km, 날 수 있는 높이는 약 5m가량이다. 이 제품의 상용화는 오는 2027년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레오 플라이트(LEO Flight)’ 개인형 비행 오토바이크 (사진=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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