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GEELY)자동차그룹은 이번 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현대자동차그룹 근처에 대규모 전시관을 꾸렸다. 올해 한국 출시 목표인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전면 내세웠다.
‘지커 9X’ (사진=정병묵 기자)
‘지커 9X’ (사진=정병묵 기자)
출시가 기준 한화 9500만원부터 시작해 중국 자동차로서는 초고가이다. 가격으로만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GLS나 BMW X5 등과 비교 대상이다. 파워트레인 사양은 ‘슈퍼 일렉트릭 하이브리드’로 회사 소개에 따르면 무려 최대 1381마력이다. 경쟁 대형 SUV 모델들의 평균 사양은 평균 500마력대라 실제 실현 가능한 수치인지는 미지수다.
실내가 넓은 만큼 총 3열 6인승이다. 그러나 3열에 탑승하려면 2열 시트를 젖혀야 하며 1, 2열보다 3열이 다소 좁다. 모든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을 갖췄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중국 프리미엄급 차들은 모두 하나같이 마사지 기능을 강조했다. 마사지 시트를 탑재한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레인지로버, 제네시스 G90 정상급 차량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좋은 건 다 모아 본 디자인인데 어딘가 부조화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롤스로이스를 닮았고, 측면 실루엣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와 비슷하다. 후면은 또 제네시스 GV80을 연상케 한다. 특히 바퀴의 휠 디자인은 마이바흐 마누팍투어를 거의 베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리자동차는 올해 이 차량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WM ‘WEY G9’ (사진=정병묵 기자)
GWM ‘WEY G9’ (사진=정병묵 기자)
역시 마사지 기능이 있는 시트, 2개의 냉장고 등 고급 편의사양으로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먼저 출시됐는데 가격은 한화 약 9000만원대다. 전체적으로 토요타의 고급 대형 SUV ‘알파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지커 9X’와 마찬가지로 전면부가 롤스로이스를 연상케 하는 라디에이터 그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고급 오프로드 차량도 시선을 끌었다 ‘GWM 탱크 500’은 토요타 프라도 및 랜드크루저의 경쟁 모델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역시 PHEV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약 300kW, 최대 토크 약 650Nm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저속 기어, 360도 카메라, 30° 접근각/24° 이탈각 등 오프로드 차량으로서 핵심 기능은 다 갖추었다.
GWM 차량들은 공통적으로 실내 모니터에 큰 신경을 썼다. 운전석과 조수석 가로로 긴 대형 디스플레이로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조했다. 뒷좌석에 앉은 상태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각종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한화 약 6500만원부터 시작한다. GWM 관계자는 “동급 여타 브랜드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모델로 중국에서도 큰 인기”라고 말했다.
GWM 탱크 500 (사진=정병묵 기자)
GWM 탱크 500 (사진=정병묵 기자)
GWM 탱크 500 (사진=정병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