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찬성” 李정부 ‘탈원전’ 뒤집었다…준공 날짜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6일, 오전 12:1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초에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던 신규 원전 건설이 원안대로 추진된다. 국민 다수가 신규 원전 추진에 공감대를 보인 만큼 정부도 기존 방침을 조속히 확정한 것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12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1차 정책토론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6일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신규원전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후부는 제11차 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두 차례 정책토론회와 2개 기관을 통한 여론조사를 거쳤다. 여론조사 결과, 향후 확대가 필요한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순으로 나타나고,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이상,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 계획도 추진돼야 한다는 답변이 60% 이상으로 나왔다. 11차 전기본은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을 전 분야에서 감축해야 한다”면서 “특히 전력분야의 탄소감축을 위해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줄일 필요가 있으므로,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의 전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후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양수발전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과 탄력운전을 통한 원전의 경직성 보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12차 전기본에는 인공지능(AI)·전기차 확대 등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예측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믹스와 분산형 전력망 계획 등을 과학적·객관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번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 과제를 포함해 다양한 형식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향후 국민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제11차 전기본상의 신규원전은 조만간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공모를 시작으로 약 5~6개월간의 부지평가·선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에 맞춰 2030년대 초 건설허가 획득과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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