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해 '일 줄이고 소득 늘리고'…정부 '농업 AX'에 700억 투입

경제

뉴스1,

2026년 2월 04일, 오전 08:00

국가 농업AX플랫폼 추진방안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4 /뉴스1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작물 생육, 병해충 조기 진단, 스마트팜 고도화, 축사 관리 등에 도입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로봇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첨단농기계, AI 온실 플랫폼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AI, 로봇 등 국산 첨단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적용해 고령 농업인, 초보 농업인의 영농 활동 부담을 줄이고, 농산업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 AX 플랫폼' 구축 사업은 민·관 합작 출자로 만들어지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주도한다. SPC 출자금은 약 2900억 원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정부는 최대 14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 예산에는 700억 원이 배정됐다.

SPC의 사업 범위는 재배 분야의 AI플랫폼·온실·농작업 서비스 개발과 축산업 분야의 AI플랫폼·스마트축사 개발이다.

재배 분야 AI 플랫폼은 최적 생육 알고리즘, 병해충 조기 진단 등 초정밀 AI 모델, 일반 농가·농업법인에 확산할 수 있는 AI 설루션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구축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충해, 생육 상황 변동에 적응력을 키우고, 생산성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온실 개발은 연중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며, AI·로봇 기반의 정밀 원격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온실 모델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내 식량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스마트 온실 기술을 수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작업 서비스 개발은 노지 작물을 위주로 이뤄진다.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노지 농업의 고강도 반복 농작업을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다.

축산업 분야에서는 △축사 환경 및 가축 개체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사양관리 AI △질병 조기 감지 AI △원격·정밀 감지가 가능한 스마트 축사 등을 구현하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2월 SPC 사업자 공모 공고와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는 스마트농산업 분야 생산·유통·소비 전문가 및 학계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는다.

SPC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정부는 인허가 특례 적용, 정책 자금을 통한 융자, 상용화·확산 지원 등으로 사업을 보조할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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