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모두투어 주식 대량 매입…"단순 투자 목적"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10일, 오후 07:4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행사인 모두투어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14.44%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모두투어 최대주주인 우종웅 회장 등과의 지분율 격차는 1.94%로 좁혀졌다.

야놀자의 새 이름, NOL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놀자는 모두투어의 주식 272만9903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기존 5.26%에서 14.44%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3월 21일 기준 모두투어 주식 5.26%(99만3234주)를 보유했으나, 매수와 매도를 거듭하며 지분율을 조금씩 높여 왔다.

모두투어의 1대 주주는 창업주인 우종웅 회장 측이다. 우 회장과 특별관계인들은 지난 12월 말 기준 총 309만5446주(16.38%)를 보유하고 있다. 야놀자와는 약 1.94%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야놀자 측은 공시에서 모두투어 지분 확대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야놀자의 이번 행보를 두고 향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패키지 여행 분야의 전통 강자인 모두투어와의 실질적인 결합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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