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노리고 연 인카금융 충주지점, 치과와 짜고 보험금 20억 '꿀꺽'

경제

뉴스1,

2026년 2월 11일, 오전 05:30

인카금융서비스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지점과 치과 1곳이 짜고 수십억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조직적인 보험사기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에 따르면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인카금융서비스 소속 보험대리점 설계사들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치과 1곳과 짜고 환자들에게 보험을 가입시킨 뒤 보험사를 속여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는 인카금융 하이브리드 충주지점 임원과 설계사 등 20여 명이 연루됐고, 치과 1곳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015년에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처음부터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인카금융 하이브리드 충주지점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보험금이 많거나 진단서를 조작하기 쉬운 상해, 임플란트, 대상포진 등의 상품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고객들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히거나 병원에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들이 이러한 수법으로 가로챈 보험금은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보험대리점은 영업을 중단했고, 이들 중 일부는 다른 보험대리점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직원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 보험사들 역시 자체 보험사기 특별조사팀(SIU)을 통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기를 도운 치과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치과 역시 돌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치과 원장은 개인 사정이라며 진료 지연을 안내했으며, 지난해 12월 갑자기 진료 중단을 안내했다.

치과가 돌연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선결제한 고객들은 치료는 물론 환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병원비뿐만 아니라 발치를 해놓고도 시술을 못 받는 황당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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