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아이오닉9 실내 투시도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차량의 실내 공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등장은 공간 활용도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실내는 이 같은 기술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현대트랜시스(039090)는 15일 아이오닉 9에 전기차 특화 시트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제네시스 G90 등 플래그십 모델 개발로 축적한 컴포트 기술을 집약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는 3열로 구성된 대형 전기 SUV이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기술을 적용했다.
'틸팅 워크인 기술'은 2열 시트 하단 레일과 시트를 분리해 등받이 각도를 유지한 채 앞으로 기울어지는 방식을 구현, 3열 승하차 공간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넓혔다. 어린이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2열 스위블 시트'는 180도 회전해 3열과 마주 보는 구조로 전환할 수 있어 리빙룸이나 미팅룸처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3열 등받이를 접는 폴딩 기능과 함께 테일게이트를 열면 외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도 연출할 수 있다.
'다이내믹 바디케어'는 타격식과 진동식을 결합한 마사지 기능으로 장거리 이동 시 피로를 줄여준다. 2열에서도 마사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탑승객 편의를 높였다.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시트 내부 7개의 공기주머니를 제어해 최적의 운전 자세를 구현하는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이다. 골반과 허리를 마사지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독일 척추 건강협회 AGR 인증도 획득했다.
무빙콘솔 어셈블리
아이오닉 9에 처음 탑재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콘솔이 앞뒤로 이동하는 구조로 1열에는 여유 공간을, 2열에는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현대트랜시스는 부드러운 작동감과 진동·소음 저감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슬라이드 고정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해 노브 작동력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또 콘솔 레일에 진동을 흡수하는 아치 구조 판스프링 베어링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전동화 확산으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량을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인식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차별화된 시트·모듈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