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적에 '생리대' 가격 경쟁 치열…신제품 출시 봇물

경제

뉴스1,

2026년 2월 24일, 오후 03:45

19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직원이 여성용품을 진열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박지혜 기자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이재명 대통령 지적에 유통·제조업계가 일제히 생리대 가격을 인하하고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깨끗한 나라와 함께 1개당 100원 상당의 '10매 1000원 생리대'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깨끗한나라가 100% 국내 생산한 제품으로 5월부터 아성다이소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아성다이소는 깨끗한나라 생리대를 중형·대형 10개입 2000원(1개당 200원), 4개입 1000원(1개당 250원)에 판매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1개당 100원으로,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60% 낮은 수준이다.

아성다이소는 이번 신제품이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아성다이소의 균일가 정책과 '천원정신'을 기반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10매 소포장 1000원으로 설계해 필요한 만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2.24 © 뉴스1 허경 기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는 우리나라가 해외 대비 40% 비싼 게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생리대 가격 문제를 공론화했다.

해당 발언 이후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유한킴벌리, LG유니참 등 주요 제조사들은 중저가대 신제품을 1~2분기에 출시해 보급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주요 유통업체들도 줄줄이 생리대 가격 인하에 나섰다. 쿠팡은 지난달 말 자체 PB 생리대 '루나미' 가격을 최대 29% 인하해 개당 99원 수준으로 판매를 시작, 이틀 만에 모두 동났다.

이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생리대 50여 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0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평균 할인율이 50%가 넘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만 25만여 개로 평소 일주일간 판매량의 3배 수준이다.

편의점 업계도 동참하고 있다. 이마트24는 1일부터 28일까지 생리대 1+1 행사를 진행하며 토스페이 머니 또는 계좌로 생리대 상품을 결제하면 20%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내 '오늘픽업' 기능을 적용하면 생리대 10종을 최대 63%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CU 제공)

CU는 3월 한 달간 탐폰 2종을 제외한 생리대 전 제품을 대상으로 1+1 할인과 함께 네이버페이 또는 토스페이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GS25도 같은 기간 생리대 97종을 대상으로 1+1, 2+1 행사를 진행하며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생리대 3종은 60%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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