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전자·100만닉스 끌고, 소부장 밀고…반도체주 '강세'(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2월 24일, 오후 04:26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갱신한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2026.2.24 © 뉴스1 최지환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20만 전자', '100만닉스'에 안착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제조사를 자회사로 둔 한화비전(489790)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63%(7000원) 오른 20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종가 16만5800원)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7만 원, 18만 원, 19만 원 벽을 차례로 깨뜨리고 이날 20만 원 고지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68%(5만4000원) 오른 100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90만 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13일(종가 88만원)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00만 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결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미국 증시도 하락했지만, 강력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뿐 아니라 범용 D램도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3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비전은 전일 대비 29.89% 오른 8만400원으로 장을 마감, 상한가를 쓰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비전이 지분 100%를 보유한 반도체 장비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장비 TC 본더를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한다. 차세대 HBM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역시 개발하고 있다.

세계 1위 TC본더 기업인 한미반도체(042700)도 전일 대비 2.94% 오른 21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브이엠(089970)(19.34%), 피에스케이(319660)(12.74%), 해성디에스(195870)(12.16%), 씨엠티엑스(388210)(10.34%), 예스티(122640)(10.16%) 등이 두 자릿수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들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물량을 대거 확보함에 따라 양사와 협력 관계인 소부장 기업들도 매출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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