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매장 사진(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340460)이 최근 'TRY ME'(트라이미)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올리브영을 연상케 하는 유사 매장이 잇따라 등장한 가운데 브랜드 자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 20일 'TRY ME' 상표를 2건 출원했다. 출원 범위는 화장품 및 세면용품 소매업과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등 유통 관련 서비스업,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 향수, 마스크팩 등 상품 전반을 포함해 매장 운영과 화장품 사업 전반을 포괄한다.
TRY ME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테스트가 가능한 제품에 부착되는 대표적인 아이콘 문구다. 매장 내에서 이 문구가 적힌 상품은 소비자가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데, 올리브영 매장만의 시그니처 요소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 올리브영이 출원한 트라이미 상표
이번 출원은 최근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 쇼핑몰에 문을 연 화장품 편집숍 '오 유스'(OH YOUTH) 사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매장은 연두색 간판과 진열 방식 등에서 올리브영을 연상케 했으며, 매장 내 테스터 제품에 TRY ME 스티커를 부착해 논란이 됐다. 앞서 후난성 창사시에서는 '온리 영'(ONLY YOUNG)이라는 유사 매장도 등장한 바 있다.
올리브영은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2016년 한한령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했다. 최근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국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확장을 대비해 지식재산권(IP)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매장 인테리어 요소 등에 대해 상표권 등록이 안 된 부분을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차원"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상표권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중국 내 유사 매장 확산 상황에서 핵심 매장 요소에 대한 권리 확보가 향후 법적 대응이나 글로벌 사업 전개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화장품 편집샵 '오 유스' (샤오훙슈 갈무리) © 뉴스1 정은지 특파원
somangcho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