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입 추이 (자료=소소밸류)
이를 감안하면 지난 23일 순유출분을 반영한 이후에도 주간 기준 약 8억1500만달러의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1월 16일로 끝난 주간에 14억달러가 유입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대로 이번주가 마감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5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끊고, 1월 중순 이후 가장 강한 자금 유입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최근 3일간 유입액의 절반이 넘는 약 6억5200만달러를 끌어들였다. 또한 가장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트러스트(신탁) 구조에서 ETF로 전환한 이후 일일 기준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자금 유입 재개는 미국 내 수요가 돌아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40일간의 마이너스 구간을 끝내고 플러스로 전환한 점에서도 확인된다. 이 지수는 미국 내 기관투자가들이 접근할 수 있는 코인베이스(COIN)에서의 비트코인 가격과 글로벌 시장 전반의 가격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 기관 자금 흐름과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널리 활용한다.
체크온체인(Check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들의 총 보유량은 129만 BTC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10% 미만 낮은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여전히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대비 45%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미결제약정은 계속 감소해 10만7780BTC까지 떨어졌다. CME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현물 비트코인 매수와 선물 매도를 동시에 취하는 이른바 ‘베이시스 트레이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데, 선물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건 이번 ETF 자금 유입이 단순 차익거래가 아니라 현물 비트코인에 대한 순수 매수 포지션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