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타격에 긴급 대책반 가동…"에너지 수급 아직 차질 無"
경제
뉴스1,
2026년 2월 28일, 오후 08:37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변하자 정부가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가스 수급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국내 자원 수급에는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부는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유가 동향과 유조선·LNG선 운항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비축유 방출 등 단계별 대응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8일 오후 7시 산업부 내 석유·가스 및 산업·통상 유관부서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석유·가스 등 자원 수급과 국내 업계 영향을 점검했다.
긴급 점검 결과 현재까지 유조선·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 사항은 없으나 일부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로 계획돼 있어 우회항로 확보 등 면밀한 상황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 원유·가스 가격에 대한 영향은 전황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와 업계는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수급 차질이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 업계에서는 중동 외 물량 도입 등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수급 위기가 악화될 경우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고, 9개 비축기지에 비축된 석유를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정관 장관은 "국내 가격 동향과 중동 정세, 유조선·LNG선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장관은 석유공사에 "석유공사 해외생산분 도입, 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등 비상 메뉴얼상 조치사항을 사전에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산업부 소관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반을 가동한다. 향후 사태의 전개 추이를 일일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전개에 맞게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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