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 체제에서 새로운 후계자가 임명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군과 경찰에 저항을 촉구했다. 팔레비는 “군과 보안부대, 경찰에 말한다”며 “붕괴하는 정권을 지지하는 선택은 실패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란 국민을 향해서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임박했다”며 경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우리는 단결해 최후의 승리를 이룰 것”이라며 “이란의 자유를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로아스터교의 신 ‘아후라 마즈다’를 언급하며 종교적·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했다.
1960년 테헤란에서 태어난 팔레비는 부친이 1967년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왕세자로 책봉됐다. 그러나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왕정이 붕괴하면서 미국 체류 중이던 그는 귀국하지 못하고 망명 생활을 이어왔다.
팔레비는 해외에서 지지 세력을 규합해왔지만, 40여 년간 이란을 떠나 있었던 만큼 국내 정치 기반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미국 정보당국 역시 하메네이 사망 이후 권력 공백은 측근이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 강경 세력이 메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고, 왕정 복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