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쿠팡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오는 5월까지 약 3000t의 딸기를 주요 산지에서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 딸기철(2024년 11월~2025년 5월)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쿠팡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매입에 돌입해 올해 2월까지 1500t까지 확보한 상태다.
쿠팡이 이처럼 딸기 매입을 늘린 건 새벽배송과 산지직송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은데다, 지역 농가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2년 전만해도 쿠팡의 딸기 매입 산지는 충남 논산·경남 진주 등 5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총 11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중 8곳이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쿠팡은 지난해 4월 경북 고령군, 11월 충남 논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역 농가는 쿠팡의 이 같은 대대적인 딸기 매입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경북 의성 ‘진한딸기 공선회’의 경우에도 지난해 납품처 파산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다가 쿠팡을 통해 기사회생한 사례다.
배준형 진한딸기 공선회장은 “딸기 스마트팜에 수억원씩 투자한 22개 농가 소득이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쿠팡을 통해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해 300동이 넘는 농가의 피해를 입은 경북 산청도 마찬가지다. 산청에서 20년간 금실 딸기를 재배해온 하미회 농부는 “지난해 봄 산불과 여름 폭우로 농가들이 어려움이 컸는데 쿠팡의 지원 덕분에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북 남원 딸기 농가와 협력하는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도 “주요 납품처였던 대형 유통업체의 위기 상황을 쿠팡의 정기 직매입을 통해 극복했다”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했다.
쿠팡은 앞으로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딸기 농가들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고객에게는 최상의 신선도를 보장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