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16일 오전 청주시 소재 자영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탱크로리 입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6 © 뉴스1
산업통상부는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협업해 주유소 가격 감시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라 제도 시행 직전에 비해 정유사 공급가격이 L당 100원 이상 인하됐는데도 16일 주유소 판매가격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12일) 대비 휘발유는 66원, 경유는 87원만 내렸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4년간 석유 시장을 모니터링 한 경험이 있는 민간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함께 유가 정보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가격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가 오피넷 등에서 수집한 실시간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주유소 판매가격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한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주유소 등은 선별해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선제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민생 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주유소는 '착한 주유소'로 선정해 착한 주유소 인증 스티커, 정부 표창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정관 장관은이날 오후 이서혜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대표와 만나 석유 최고가격제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등 과도한 초과이윤을 노리는 주유소에 대한 감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고가격제도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주유소 가격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직접 기름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모니터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석유관리원 '오일콜센터'를 통해 가격, 품질, 유통 등 불법행위 관련 신고를 24시간 접수하고, 불법행위 의심 주유소에 대해서는 '범부처 합동 점검단'을 통해 점검을 진행 중이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