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전한길 등 '원유 北 반출설' 제기 유튜버 형사고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후 09:42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의 원유 2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지난 25일 한국석유공사 여수 석유비축기지에 입항해 원유를 입고 중이다. (사진=석유공사)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를 비롯해 원유 북한 반출설을 주장한 유튜버들을 형사고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전한길뉴스와 전라도우회전, TV자유일보 운영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 유튜버는 본인의 채널을 통해 최근 국외로 반출된 석유 90만배럴이 울산에서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에 지난 30일 해당 원유가 북한이 아닌 제3국이 자국 수요를 위해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국가적 위기를 개인이나 정치적 이익에 활용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가짜 뉴스는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중대 범죄이니만큼 모든 조치를 활용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산유국 A사는 이달 초 국내 판매 목적으로 원유 200만배럴을 들여와 한국석유공사의 울산 석유저장기지에 들여올 예정이었으나 이중 90만배럴을 제3국에 판매했다. 산업부는 중동 전쟁으로 국내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걸 문제삼아 석유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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