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반도체 대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설비투자 증대에 따른 수혜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 역시 부흥기를 맞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품귀 현상으로 인해 첨단 공정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장비·소재 기업 실적이 급증하고 주가 역시 대형 반도체 기업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물론, 퓨리언스와 같은 벤처 소부장 기업까지 투자 온기가 퍼지고 있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반도체 온기는 스타트업 사이에까지 퍼지고 있다. 최근 AI 반도체기업 리벨리온이 6400억원 규모의 프리IPO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한 것이 대표적이다. 리벨리온과 같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은 물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까지 전반적으로 투자 유치와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소모품 취급을 받았던 소부장 업체에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타이밍이 핵심인데 조금이라도 늦어버리면 경쟁사가 수요를 가져가서 효과를 못 누리는 구조라 기존 대기업과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한 기술력이 검증된 중소기업 중심으로 양산 오더가 늘어나는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