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기금·5대 금융지주 뭉쳤다…신안우이 해상풍력 PF 금융단 구성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전 12:57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단 구성을 완료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약정식을 열었다.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시작하고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대출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 사업수행기관 대표 등과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 약정식」에 참석해 축사했다.(사진=금융위원회)
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 약정식이 열렸다. 이날 약정식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 사업수행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식은 지난 1월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에서 처음으로 자금 지원을 승인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단 구성이 완료되며 산업현장에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으로 풍력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변전소, 설치선박 등 대부분의 기자재에 국산제품을 사용하거나 개발하는 등 향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29년 준공과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준공 후에는 향후 전남지역에 구축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국가AI데이터센터(해남), 백신산업 특구(화순), 이차전지 특구(광양), 청정수소 클러스터(여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고흥) 등에 안정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총 3조 4000억원이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 중 5100억원은 자기자본으로, 2조 8900억원은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타인자본 중 2조 5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000억원을 비롯해 국내 5대 금융지주, 기업은행, 부산은행, 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지원하고, 3900억원은 미래에너지펀드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약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순위 대출로 지원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시작하고, 본 인프라 설비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 초까지 사업 기성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7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제1호 사업으로 승인된 후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처럼, 투자비용 부담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다른 분야 혁신사업들에도 국민성장펀드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을 통해 혁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국민성장펀드가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국민성장펀드 투입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사업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인 재원 집행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