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에 1위 내준 구다이글로벌…"견고한 성장모멘텀 총력"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4일, 오전 06:40

구다이글로벌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 제품 사진.(구다이글로벌 제공)

국내 K-뷰티 빅 브랜드 중 구다이글로벌이 지난해 매출 1조 40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영업이익 왕좌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구다이글로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4700억 원, 영업이익은 27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3309억 원, 영업이익 1305억 원 수준에서 각각 344.2%, 109.5% 급등한 규모다.

다만 업계 빅3 중 하나인 에이피알은 지난해 매출 1조 5273억 원, 영업이익 3654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 구다이글로벌 영업이익을 앞질렀다. 지난 2024년 구다이글로벌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05억 원을 기록하며 에이피알(1227억 원)을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하지만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인수한 계열사 실적이 작년 장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구다이글로벌이 인수한 티르티르, 스킨푸드, 서린컴퍼니 등의 실적을 모두 연결 기준으로 합산할 경우, 영업이익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단순 실적 넘어 견고한 성장 모멘텀 극대화"
구다이글로벌은 올해를 글로벌 시장 평정과 내실 다지기를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확보한 각 브랜드 강점을 결합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유통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일본 법인을 통해 유통망 관리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구다이글로벌은 일본을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포스트로 삼아, 현지 최적화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결합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북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전 세계 소비자와 브랜드를 잇는 독보적인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메가 브랜드들을 한 데 모아 성장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며 "올해 글로벌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