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자료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사장은 "지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차량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기반의 모셔널 로보택시를 탈 수 있다"며 "향후에는 미국 전역에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14일(현지 시간)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모셔널을 통해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대규모로 전개할 것이고, 향후에는 개인용 차량에도 더 많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래 도시 모빌리티 인프라와 관련해선 도심항공교통(UAM) 확산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미래에는 건물과 차량이 대화를 나누고, 차량끼리도 소통하게 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교통 체증이 줄어들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나 드론이 보편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 다이내믹스(BD) 등 로보틱스 기술을 생산 현장에 투입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생산 라인에 투입함으로써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돕는 휴머노이드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봇은 인력 감축의 수단이 아닌 노동자들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며,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피지컬 AI'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수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수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수소전기차의 스택 효율과 성능이 개선되고 운행 비용은 낮아졌다"며 "실제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물류에서도 수소전기트럭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는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이며 지구 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수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소가 지상, 공중, 해상 운송에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성공 요인으로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를 병행하는 전략을 취해 왔다"며 고객 니즈를 즉시 제공한 점을 꼽기도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착공한 HMGMA에서도 하이브리드차 병행 생산 결정을 내렸다"며 "초기에는 전동화에 전념했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 변화에 맞춰 전략을 빠르게 전환한 사례"라고 말했다.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미국의 글로벌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개최하는 행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CEO를 비롯한 각국의 민관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콘퍼런스다. 올해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트랙 스폰서로서 세션의 핵심 의제를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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