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중동 원유 운임 증가분 전액 지원…1275억 원 규모"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5일, 오후 02:48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생 무역금융 확산 간담회 및 소비재 공급망 보증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4 © 뉴스1

정부가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원유를 확보할 때 증가하는 운임비 차액 전액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입선 다변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는 15일 기존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지원체계를 개편해 4~6월 비중동지역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입부과금은 석유 수입 단계에서 부과되는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으로 특정한 조건하에 환급이 이뤄진다. 기존에는 주로 특정한 용도나 공정을 대상으로 환급이 이뤄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증가하는 환급액은 1275억 원으로 추산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유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주·아프리카·유럽지역에서의 원유도입 비용에 대한 지원하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원유 수급 위기 상황에서 국내 업계의 원유 도입 다변화 노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나프타 도입 확대를 위해 6744억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4~6월간 체결한 나프타 도입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가격간 차액의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나프타 대체원료인 LPG, 콘덴세이트를 비롯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까지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 김정관 장관은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석유화학업계, 해운업계, 정유업계 등이 참석해 나프타·원유 도입 상황, 대체항로 마련,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나프타는 최근 여천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이 상향됐고, 세계 곳곳에서 대체물량을 차근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나프타·원유 공급선 다변화와 대체 물류망 확보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산업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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