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만족할 줄도 알아야"…삼성 서초 사옥 앞 1인시위 등장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15일, 오후 04:1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때로는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한다.”

삼성전자 노조의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성토하는 1인 시위까지 등장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협상에 대한 사회적인 주목도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과거 삼성전자 주주였다는 60대 남성 A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전자 노조에 고함'이라는 제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삼성전자 주주였다는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전자 노조에 고함’이라는 제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그는 이날 시위를 위해 상경했다고 한다. 사측을 겨냥한 대기업 본사 앞 시위는 흔히 있지만, 노조 행태를 비판하는 시위는 매우 이례적이다.

A씨는 “때로는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한다”며 “현재의 성과가 ‘그대들만의 초과 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물심양면 전국민의 성원과 양보,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삼성의 성과를 가능케 한) 물과 전기, 사회 직·간접 자본 등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A씨는 그러면서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임단협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노조는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면서 ‘5월 총파업’을 압박했다. 산업계에서는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공장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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