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빈 총괄은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6’에서 글로벌 결제 전략과 관련해 “국내 결제와 달리 결제 전환율, 발급사 승인율, 자금 운영, 정산이 각각 분리된 구조로 봐야 한다”며 “국가 결제 환경에 따라 승인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곧 매출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김근빈 에어월렉스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총괄이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K-커머스 써밋(K-COMMERCE Summit) 2026'에서 '글로벌 확장의 숨은 인프라 : K-브랜드의 크로스보더 커머스 성장 전략'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글로벌 결제 구조의 복잡성도 강조됐다. 김 총괄은 수금, 자금 관리, 정산 및 송금 단계가 분리될수록 운영 구조가 급격히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 간 은행 네트워크를 거치며 수수료와 지연이 발생하고, 이는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지속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장 간과되기 쉬운 요소로는 환전 비용이 지목됐다. 그는 “글로벌 결제에서는 환전이 단순 과정이 아니라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며 “현지 통화 결제 후 재환전 구조가 반복되면 누적 비용이 5~10%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용은 구조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기업들이 과소평가하기 쉽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그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커머스 변화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AI 성능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금융 구조인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금융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면 AI는 분석에 머물지만, 통합된 구조에서는 결제 설정, 자금 이동, 운영 최적화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총괄은 “글로벌 결제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자금 흐름 전체를 설계하는 문제”라며 “결제를 마지막이 아닌 처음부터 설계해야 성장 속도와 마진이 오른다. 환전 비용, 승인율, 운영 단순화가 결국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