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앞두고 호텔가 이벤트 '풍성'…식음·키즈·문화 혜택 확대

경제

뉴스1,

2026년 4월 19일, 오전 07:50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온테이블 어린이 맞춤형 서비스.(파르나스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가족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외식 수요를 겨냥한 식음 혜택부터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한 키즈 특화 패키지,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문화예술형 상품까지 구성도 한층 다채로워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따뜻해진 날씨를 반영한 야외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호텔업계의 봄 마케팅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뷔페 레스토랑 '온:테이블'을 중심으로 가족 맞춤형 혜택을 확대했다.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서 파르나스 리워즈 회원이 성인 2인과 함께 이용할 경우 12세 미만 어린이 1명에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인 이상 고객에게는 식사권과 와인 무제한 이용 할인 혜택을, 20인 이상 고객에게는 식사 할인과 객실 숙박권, 하우스 와인 등을 제공해 가족 모임과 단체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부모 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다이닝 & 스파' 상품도 함께 운영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차별화에 나섰다. 대표 상품인 '심포니 오브 시그니엘' 패키지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독주회 최고 등급 좌석 티켓과 객실 1박, 공연 프로그램 북 교환권, 발레파킹 서비스 등을 포함해 선보여 출시 이틀 만에 완판했다. 국제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6' VIP 블랙 티켓을 포함한 패키지도 마련했으며, 뷔페 레스토랑 '더 뷰'에서는 5월 말까지 초콜릿 브랜드와 협업한 스페셜 디저트 메뉴도 운영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는 '키즈 앤 조이: 패밀리 모먼트' 패키지를 통해 가족 단위 체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조식, 키즈 라운지 이용권, 어린이용 협업 상품과 웰컴 기프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약 70평 규모의 키즈 라운지에는 트램펄린과 미끄럼틀, 볼풀장, 독서 및 역할놀이 공간 등을 마련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투숙객의 편의성과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번 아일랜드(서울 신라호텔 제공)

숙박 넘어 '경험 소비'로…봄철 체험형 패키지 확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컬러풀 패밀리케이션'을 통해 컬러링 에코백과 비눗방울 등으로 구성한 체험 키트를 제공하고,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키즈 플레이 앳 포레스트 파크'를 통해 드로잉 북 등이 포함된 플레이 키트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5월 초 명월관 야외 가든에서는 김치 만들기 체험도 진행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가정의 달 상품 외에도 계절성을 반영한 체험형 혜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18일부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 실내형 K-푸드 페스티벌 '오로라 나이트 마켓'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국 대표 먹거리를 모은 팝업 부스와 라이브 공연, 브랜드 협업 프로그램 등을 결결합해 야시장형 체류 콘텐츠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내 리조트에서 고객들이 러닝을 즐기고 있다(켄싱턴리조트 제공)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체크인 전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체류형 상품으로 봄·초여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기존 체크인 이후 중심이던 호텔 체험을 앞당겨 고객이 보다 긴 시간 동안 야외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런 투게더' 패키지를 통해 뉴발란스 러닝화와 티셔츠 대여 서비스, 러닝 코스 지도 등을 제공하며 웰니스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7월 31일까지 경험할 수 있다. 여행과 운동을 결합한, 이른바 '런캉스' 수요를 반영한 상품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가정의 달 마케팅이 단순 객실 판매를 넘어 식음, 키즈, 문화예술, 웰니스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와 부모, 조부모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혜택이 늘어나는 한편, 숙박 그 자체보다 체험과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호텔가의 시즌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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