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이윤화 기자)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외관 측면. (사진=이윤화 기자)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외관 후면. (사진=이윤화 기자)
◇브랜드 첫 한국 월드프리미어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이 아시아 핵심 시장이자 기술·문화적 영향력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전동화 전환의 상징적 모델을 선보일 장소로 서울을 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그룹 전동화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우아함·편안함·지능·스포티함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쿠페형 실루엣과 1050개의 발광 도트가 적용된 전면 그릴, GT 스타일의 후면 디자인을 결합해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루프를 적용해 162개의 별빛이 반짝이는듯한 연출이 가능하며,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통해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차와 운전자가 소통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예를 들어 측면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해당 방향의 조명이 빨간색으로 점멸하며 경고를 주고, 음성 인식(MBUX)을 사용할 때는 목소리 패턴에 맞춰 조명이 물결치는 방식이다.
실내 공간 역시 대폭 개선됐다.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97㎜ 늘어나며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고, 고급 나파 가죽과 비건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강화했다. 특히 옵션 사양인 39.1 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은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차량의 모든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센터’의 역할을 한다.
부르저 CTO는 “중형 세그먼트에 적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MBUX 하이퍼스크린’은 LG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면서 “오늘 공개된 전기 세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는 차량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럭셔리한 외관, 혁신 기술 대거 탑재
주행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을 통해 민첩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공기역학 설계와 히트펌프, 회생제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762㎞ 주행이 가능하다. 차 내부의 모든 전기 시스템이 800V 전압을 기준으로 설계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급속 재충전하면 10분 만에 최대 325㎞를 주행할 수 있다.
디지털 경험 역시 핵심 경쟁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는 차량 내 모든 기능을 통합 관리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MB.O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거듭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용 운영체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코 울브리히트 메르세데스-벤츠 AG MB.EA-M 플랫폼 제품 전문가가 20일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프리뷰 세션’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내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한국에서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했지만, 가장 먼저 출시되는 곳은 유럽 시장으로 올해 5월 공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유럽 시장 판매 시작 가격은 7만 유로(약 1억2100만원)이며, 한국 시장 출시는 이르면 내년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될 차량의 상세 재원이나 가격 등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