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신발까지 깔끔하게...역시 수납의 강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7:06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샘의 오피스 가구 신제품 ‘이머전’ 시리즈는 ‘정리정돈, 프라이버시, 유연성’의 세가지 키워드가 제품 전반에 녹아있었다.

한샘 플래그십 논현 지하 쇼룸에 전시된 새 사무용가구 ‘이머전’ 브랜드 제품. (사진=김아름 기자)
22일 기자가 찾은 한샘 플래그십 논현 지하 쇼룸은 새 사무용가구 ‘이머전’ 브랜드로 채워져 업무가 바로 이뤄질 것 같은 오피스 공간을 연상케 했다.

지난달 30일 오픈한 한샘 플래그십 논현 ‘이머전’ 쇼룸에는 지난해 한샘이 선보였던 오피스 전용 제품들과 함께 이번 신제품이 함께 진열돼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머전 포레그 모션데스크’는 기존 사무용 가구에서 보기 드문 얇은 다리 형태를 갖춰 눈에 띄었다. 모션데스크의 스위치도 따로 돌출돼 나와있지 않은 매립형 스위치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했다. 또 각종 전선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한 케이블 트레이의 탈착이 가능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돈을 도와준다.

홈가구에서 돋보였던 한샘만의 독보적인 수납력이 사무용 가구에도 적용됐다. ‘사이드 멀티장’을 열면 옷과 신발까지 수납이 가능하고 닫으면 깔끔하게 공간이 정리된다. 데스크 위 모니터 선반의 개별 전원 제어와 효율적인 케이블 정리를 위해 ‘이머전 외장형 멀티탭’, ‘수직 전선 커버’ 등을 직접 금형을 떠 개발했다.

한샘 플래그십 논현 지하 쇼룸에 전시된 새 사무용가구 ‘이머전’ 브랜드 제품.(사진=김아름 기자)
특히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파티션을 기존 규격보다 높이, 폭을 크게 조정했다. 또 사이드 멀티장은 수납 외에도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까지 작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무엇보다 다른 사무용 가구와 차별점은 주문관리(OMS) 발주시스템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정 라인의 상품을 구매하려면 다른 라인과 호환이 안되는 OMS 형식이 아닌 원하는 커스텀이 가능한 게 ‘이머전’ 만의 장점이다. 실제 이날 쇼룸에 함께 전시된 지난해 오피스 전용 제품과 ‘이머전’ 제품은 병행해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세부적인 부분까지 공을 들인 건 한샘이 이번 사무용 가구로 반등을 노리고 있어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제 한샘을 포함, 현대리바트 등 대형 가구사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적하락기를 맞고 있다. 사무용 가구는 기업의 리모델링이나 이사 등 수요가 부동산 경기와 연관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보니 가구 업계에서 조금 더 시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조달시장을 제외한 사무용가구 시장은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퍼시스가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리바트 등이 뒤를 잇는 구조다.

한샘 관계자는 “오피스 가구 자체가 직원 복지 개념으로 교체 수요가 있다”라며 “홈가구 시장은 경쟁자가 많지만 사무용 가구 강자는 많지 않다.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현대리바트, 퍼시스와 차별화 되는 걸 구현해서 보여주는 게 중요했고 이머전으로 독보적인 워크스페이스 기준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한샘 플래그십 논현 지하 쇼룸에 전시된 새 사무용가구 ‘이머전’ 브랜드 제품. (사진=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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