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 일제접종이 실시된 5일 경기 용인의 한 축산농가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022.4.5 © 뉴스1 이재명 기자
"가축방역 하느라 잠도 못 자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분들을 비롯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많은 수의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한수의사회가 25일 '세계 수의사의 날'을 맞아 다양한 수의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수의사들의 노고를 기리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의계에 따르면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세계 수의사의 날'이다. 세계수의사회(WVA)가 2000년 처음 지정했다. 매년 테마를 정해 동물의 진료뿐 아니라 식품 안전, 동물 전염병 및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연구, 국가 간 검역과 방역, 천연기념물 및 야생동물의 보호, 동물 복지, 원헬스 등 다양한 수의 업무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수의사의 역할과 가치를 기념하고 있다.
수의사는 국가 간 검역, 가축전염병 예방, 축산물 안전관리 등을 통해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현장에서 방역과 확산을 차단하며 동물과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
특히 전국적으로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3대 가축전염병이 모두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수의사들의 업무 중요도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파주에서 돼지열병 방역을 하던 수의사와 2017년 포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힘쓰던 수의사가 과로로 숨진 적도 있다.
우연철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의사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며 "오늘의 주인공인 수의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의 증가, 동물의 건강이 사람의 건강과 점차 긴밀해지는 환경 속에서 앞으로 수의사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은 점차 더 확대될 것"이라며 "수의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존감을 가지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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