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家 장남 이선호, 공식 행보…"계열사 연결로 더 많은 가치 만들어"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후 06:55

밋업 쉬는 시간 이선호 그룹장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구성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001040) 회장의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이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구성원을 한자리에 모으며 공식 행보를 가졌다.

3일 CJ그룹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밋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 그룹장은 현장에서 "그동안 각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각개전투'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만났다면, 이제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연결돼야 한다"며 "CJ는 다른 기업에 비해 이종 사업이 많지만,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접점으로 묶인다. 각 사 이노베이션 조직 사이 교류가 깊어질수록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CJ인재원에서 열린 'CJ그룹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첫 밋업 현장.(CJ그룹 제공)

이날 행사에는 CJ제일제당(097950), CJ온스타일, CJ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들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출범 5주년을 맞은 '프론티어랩스(CJ제일제당)'와 3주년을 맞은 '온큐베이팅(CJ온스타일)'의 사례가 집중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식품 스타트업이 대한통운의 물류망을 이용하거나, 뷰티 브랜드가 온스타일의 커머스 채널과 올리브영의 헬스케어 인프라를 동시에 활용하는 등의 구체적인 시너지 모델을 논의했다.

CJ그룹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기점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연 2회 정례 밋업을 운영하고, 계열사 간 투자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올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심사역 전문 교육 과정'을 신설해 내부 인재의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그룹장은 "벤처 투자는 수목원 관리처럼 장기적인 안목과 공수가 필요하지만, 투자 대비 성과가 쉽게 나오지 않아 조직 내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야말로 대기업이 생태계를 위해 계속 해야 할 일"이라며 "이번 협의체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세일즈 기회를 만드는 통로가 되도록 발전시키자"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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