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르 스트래티지 CEO의 CNBC 인터뷰 (사진= 방송 화면 캡쳐)
그러면서 그는 “(영구 우선주 보유자들에 대해) 배당금 지급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지표인 ‘주당 비트코인(Bitcoin per share)’ 가치와 일반 주주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에만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 11.5%의 수익을 매월 지급하는 영구 우선주의 배당금을 충당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세금 이익을 실현하거나 세금 손실을 지연시키는 등 세무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비트코인 매도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현재 가격보다 훨씬 높은 취득가를 가진, 일례로 8만~10만달러 구간에서 매입한 비트코인을 매도하게 될 경우 상당한 자본손실을 기록하면서 그 손실로 인해 오히려 세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뮬레이션 상 스트래티지가 현재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은 구간에서 산 비트코인을 내다 팔 경우 76억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즉각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며 세율 29%를 적용할 경우 약 22억달러(원화 약 3조2200억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런 손실을 다른 곳에서 발생한 이익과 상계할 수 있고, 법인대체 최저세 부담(CAMT)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미국 국세청(IRS)을 재산으로 취급하고 있어 인위적으로 손실을 일으켜 세금을 줄이는 워시세일(Wash Sale) 제한 규정에도 해당되지 않아, 필요할 경우 전략적으로 이렇게 줄인 세금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저가에 매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르 CEO는 시장에서의 여러 우려도 동시에 불식하고자 했다. 그는 우선 “현재 회사의 레버리지 비율은 10~15% 수준으로, 일반적인 투자 등급 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며 “15억달러 규모의 배당 의무를 충당할 수 있는 약 60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든든하게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 지급 여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비트코인 전체 물량의 약 4%를 보유하고 있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할 경우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비트코인은 하루에 600억달러 이상 거래되는 반면, 회사의 연간 배당금 지급액은 15억달러 수준이라 이는 전체 유동성의 극히 일부에 불과해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밖에도 과거 회사의 본업이었던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분리(Spin-off)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르 CEO는 “1분기에 11% 성장하며 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지만, 현재 비트코인 사업 규모와 비교하면 회사 전체 비즈니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별도로 분리할 만큼 핵심적인 자산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