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0원대 하락…외국인 증시 순매수 전환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후 02: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500원대로 내려갔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증시 순매수로 전환하며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안정화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하향 안정화하는 중이다.

26일 환율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후 1시5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15원 내린 1506.45원을 기록 중이다. 1515.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이날 장 중 1516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키우며 1505원대까지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3%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증시가 이란 전쟁 종료 기대감과 전날 아시아 증시 강세를 따라가는 만큼 이날 외국인 수급이 재차 순매수로 전환한 점도 주목된다. 외국인은 장 중 3143억원 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여전히 지수가 높은 레벨을 유지하는 만큼 외국계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비율조정)을 위한 매도세로 전환될 공산이 큰 점은 부담이다.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외국인이 소량 받아주고 있지만 언제든지 전환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날 장 중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다. 국고채 금리는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과 이날 환율 하락 등을 반영하며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하락한 3.676%를, 10년물 금리는 6.5bp 내린 4.061%를 기록 중이다.

채권 시장에선 월말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된다. 외국인은 장 중 장외시장에서 2093억원 어치 채권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 22일과 21일엔 각각 1조원이 넘는 채권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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