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나신평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주요 요인으로 △합병을 통한 사업규모 확대 및 시너지 창출 △비우호적 매크로 환경 속 양호한 이익창출력 방어 △자산 매각 등에 기반한 한진칼 자체 재무부담 완화 등을 꼽았다.
문아영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올해 12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통해 단일 법인 체계로 전환되면서 사업 및 운영 전반의 통합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연매출 20조원 이상, 약 290대의 기단을 보유하게 되며 중복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노선·기재 배치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연결 편입 및 제반 비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높은 운임 결정력을 바탕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15% 이상의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 지주사인 한진칼 역시 자산 매각과 배당 수익 증가 등을 통해 2021년 말 9503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을 올해 3월 말 기준 3432억원까지 크게 감축했다.
문 책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그룹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한항공의 신용도 개선이 지주사인 한진칼의 신용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한진칼은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이 14.7%까지 하락했고,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00% 내외로 개선되는 등 자체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과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른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은 주요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목됐다.
문 책임연구원은 “기업결합 시정 조치에 따른 운용 제약, 인플레이션 및 LCC 자회사의 실적 부진 등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라며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부정적 영향을 유류할증료 보전과 유가 헤지, 화물 사업 경쟁력 등을 통해 얼마나 잘 상쇄해 나갈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