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산업재해 막는다"…중기부, 안전기술 개발에 최대 6.6억 지원

경제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전 06:00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AX 출범식에서 LG 디스플레이 연동 온디바이스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4.1 © 뉴스1 김민지 기자

정부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안전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작업자 행동 감지부터 AI 기반 위험 관리까지 산업현장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건설업을 포함한 전 업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부터 '디지털 기반 중소사업장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 지원 과제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재해 예방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을 연계해 중소사업장 맞춤형 안전 설루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산업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기존 제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건설업을 포함한 전 업종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중기부는 총 2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2년간 6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사고 예방 △위험 기계·기구 관리 △화재·폭발·누출·질식 문제 해결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설루션 등 4개 분야다.

세부적으로는 작업자의 위험 행동을 사전에 감지하거나 산업현장 위험요인을 실시간 진단하는 장비와 설루션, 화재·폭발 등 위험물질 대응 기술, AI 기반 위험성 평가와 안전관리 효율화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과제 선정 시에는 산재예방 효과뿐 아니라 비용 부담과 인력 부족 등 중소사업장 현실을 고려해 저비용·고효율, 사용 편의성, 기존 설비 활용 가능성 등 현장 적용성을 중점 평가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과 산업현장 실증(field-test)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재예방 장비·설루션 공급기업이 50인 미만 중소기업 2개 사 이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건설업은 300억 원 미만 공사 현장 2곳 이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50억 원 미만 공사 현장은 평가 시 우대한다.

개발 기술은 실제 사업장을 시험무대(Test-bed)로 활용해 성능 검증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중기부는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 보급과 확산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제조업과 건설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과 안전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중기부는 개발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 향후 고용노동부의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사업과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디지털·AI 기반 첨단 안전기술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를 통해 중소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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