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 뉴스1 DB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일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Positive, 긍정적)에서 BBB+(Stable, 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는 LG전자에 대해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부채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Stable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S&P는 이어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구독 및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를 통해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향후 2년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에선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이나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신흥시장 공략 역시 생활가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LG전자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설루션 사업에 대해선 향후 1~2년간의 완만한 수익 창출을, 전장 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S&P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LG전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이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LG전자가 지분 36.7%를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역시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LG전자와 엔비디아와의 협력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로보틱스 사업에서 두각을 보인 LG전자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AI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했고 로봇의 관절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기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황 CEO의 방한 소식에 LG전자가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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