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서울푸드 2026' 개막…역대 최대 규모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09일, 오후 07:37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 ‘서울푸드 2026’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미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가운데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코트라는 9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2전시장에서 ‘서울푸드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종합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49개국 1800개 기업이 참가해 총 3400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관, 국제관, 푸드테크관으로 구성돼 식품산업 최신 트렌드와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K푸드 수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2021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2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올해도 5월까지 수출액이 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맞아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미국은 4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해 육류와 스낵, 견과류, 스페셜티 원료 등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다. 미국 측은 해외 식품 전시회 가운데 서울푸드가 유일한 공식 주빈국 참가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푸드는 수출 플랫폼 역할도 강화한다. 지난해 식품류 수출상담회에서는 3878건의 상담을 통해 5억3618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9~10일 이틀간 열리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 46개국 288개 바이어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5000건 상담과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목표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맞춤형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글로벌 커머스 데이를 통해 중국·베트남·대만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쿠팡·그립 특별 방송과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도 운영한다.

푸드테크 분야 전문 컨퍼런스도 마련된다. 10회째를 맞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 앤드 테크 컨퍼런스 2026’에서는 ‘AI와 로보틱스: 푸드테크 컨버전스 시대’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식품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러브 푸드’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우리 산업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시장에 전파하는 전략적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서울푸드가 국내 식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K-푸드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