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대 10.7만원↓…휴가철 앞두고 부담 덜어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6일, 오후 12:19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에서 여객기가 이동하는 모습. 2026.5.18 © 뉴스1 김진환 기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7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이달보다 20% 이상 낮아진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의 부담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발권 기준 국제선 항공권에는 이달보다 8단계 낮아진 19단계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이는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17.5% 하락한 갤런당 338.30센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4월 18단계로 상승한 데 이어 5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7단계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에 19단계까지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003490)은 다음 달 노선에 따라 편도 기준 최소 4만6400원에서 최대 34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전달과 비교해 최저구간은 1만5100원, 최고구간은 10만7500원 각각 하락했다. 유류할증료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5월과 비교하면 최저구간은 2만8600원, 최고구간은 22만원이나 줄어든 액수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의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저 4만8500원에서 최고 27만5800원으로 책정됐다. 이달과 비교해 구간별로 최소 1만9500원에서 최대 10만7000원까지 부담이 줄었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하락이 여름 성수기 국제선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높은 유류할증료가 항공권 총액을 끌어 올리면서 일부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는 만큼 여름 휴가철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의 조기 예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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