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체코전 당일 광화문 인근 CU 매장에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BGF리테일)
수요가 가장 두드러진 상품은 시원한 음료와 얼음, 주류였다. CU에서는 하이볼 매출이 전일 대비 514.3% 증가했고 얼음 332.5%, 생수 301.0%, 아이스드링크 266.6%, 맥주 234.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GS25 역시 무알콜맥주 676.4%, 하이볼 471.8%, 맥주 408.2%, 얼음컵 324.1%, 생수 260.3% 등 주류와 음료 매출이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은 173배 뛰었고, 무알콜맥주는 25배, 이온음료는 18배 늘었다. 생수와 탄산음료, 얼음 매출도 각각 510%, 618%, 334% 증가했다. 이마트24 역시 컵얼음 149%, 맥주 143%, 생수 76%, 파우치음료 59%, 탄산·스포츠음료 58% 등 음료류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간편식과 안주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경기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이어지면서 응원 전후 점심 식사를 대신할 먹거리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CU에서는 즉석 치킨 255.1%, 마른 안주류 190.1%, 스낵류 177.4%, 삼각김밥 165.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안주류 350%, 젤리 194%, 과자 146% 순으로 높았고, GS25는 스낵 257.8%, 샌드위치 201.9%, 도시락 116.9% 증가했다.
야외 응원용품도 많이 팔렸다. CU에서는 돗자리 매출이 303.3%, 보조배터리가 104.5%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종이컵·접시·돗자리 등 야외 응원 관련 용품 매출이 62배, 우산은 21배 증가했다. 무더위 영향으로 쿨토시·목토시 매출도 248% 늘었다.
예약 주문도 크게 늘었다. 간편한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편의점에서 빠르게 픽업해 가려는 수요가 늘면서 경기 당일 CU 픽업 주문 건수는 이달 평균 대비 5.2배 증가했다. 주요 픽업 구매 상품은 컵얼음, 생수, 김밥, 아이스드링크, 컵닭강정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체코전 당일 광화문 인근 GS25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렸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업계는 남은 대한민국 경기일을 전후해 응원 수요 잡기에 나선다. CU는 맥주와 논알콜 맥주, 아이스크림, 즉석조리 치킨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GS25는 치킨, 피자, 맥주, 안주 중심의 행사를 진행하며, 이마트24도 맥주 번들 균일가 행사와 안주 브랜드 할인 행사, 국가대표팀 경기 승부예측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대표팀 경기가 평일 낮 시간대에 진행됐음에도 도심 상권과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응원 수요가 집중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야외 응원과 무더위, 점심 시간대 간편식 수요가 맞물리면서 편의점이 경기 관람을 위한 즉시 구매 채널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평일 낮 시간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피스가,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응원 열기가 더해지며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뛰었다”며 “점점 더 고조되는 국민적 관심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와 혜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