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 "노조 해고자 복직 요구 어불성설…파업은 국민 비난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0일, 오후 04:4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영일 현대차 각자 대표이사이자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부사장이 노조의 파업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최 대표는 10일 울산공장 임직원에게 담화문을 보내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등을 이유로 다시 파업의 길로 가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파업으로 얻은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생산 손실과 임금 피해, 고객과 국민의 따가운 비난뿐”이라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겸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부사장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겸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부사장
이어 “하반기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실적 반전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현대차는 최근 노조에 기본급 월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에 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이를 거부하며 오는 13~15일 매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원만한 교섭 마무리를 위해 사실상 올해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며 “이는 더 이상의 교섭 파행을 바라지 않는 직원분들과 부품·협력사, 그리고 고객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당한 해고로 이미 판결이 난 해고자를 어떤 근거와 사유로 복직시킬 수 있겠느냐”며 “해고자 복직은 노사 교섭 대상이 아님을 법률적 근거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분명히 확인받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년연장은 정치권에서 법제화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 노사가 먼저 결론을 낼 수 없다”고 “10개월 전 단체교섭에서 법제화 이후 논의하기로 합의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측은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어떤 대한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추잡스러운 말들로 현장을 흔들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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