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주식시장이 과열되며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커진데다 은행이 가계부채 총량 규제에 맞춰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하며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차주들이 카드론으로 눈을 돌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카드업권 관계자들을 소집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대출을 줄인 것으로 보이고 또 분기말마다 부실채권을 상각 처리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드론을 상환하지 못해 다시 대출을 실행하는 대환대출 잔액도 전월(1조 6559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1조 5485억원으로 나타났다.
차주가 상환 능력이 부족할 때 선택하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전월(6조 7999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6조 832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 7842억원으로 전월(6조 5038억원)보다 28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 상황이 안 좋으면 갑자기 수치가 튀는 경우가 있지만 올해 들어선 결제성 리볼빙 잔액과 현금서비스 잔액이 증감을 거듭하고 있어 아직까지 뚜렷한 경향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