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바나나우유·라면"…GS25, 해안가 매장 외국인 매출 136.9%↑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전 08:36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안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편의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GS25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외국인 관광객이 GS25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 결제수단인 위챗페이·알리페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릉·속초·해운대·제주 등 전국 해안가 관광지 매장 100여 곳의 외국인 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안가 매장에서 생수와 음료 등 더위를 식혀주는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간편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라면, 우유, 스낵 등과 튜브·물안경·모자·장난감 등 물놀이 용품도 주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해안가 매출 증가는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방한 외국인 관광 수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인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GS25 상반기 외국인 결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서울 명동이 가장 높았으며 홍대와 제주가 뒤를 이었다. 부산·전주·수원·경주 등 지역 관광도시의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GS25에서 많이 구매한 상품은 바나나우유와 그릭요거트, 얼음컵, 감동란, 참깨라면, 불닭볶음면, 허니버터아몬드 등이었다. 교통카드와 유심 등 입국 직후 필요한 상품의 구매 비중도 높았다.



외국인 대상 편의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GS25의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354.6% 증가했고 외화 환전 키오스크 이용도 20.2% 늘었다.

GS25는 서울·부산·경주·제주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약 2000개 점포에서 유니온페이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명동, 성수, 제주 등 주요 점포에서는 관광지와 전통문화를 활용한 기념품도 판매한다.

지병주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푸드와 K컬처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와 쇼핑 환경을 고도화하고, 한국 편의점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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