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2026.7.16 © 뉴스1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총 82억 24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인 46억여 원이 예금이었으며,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부부 공동명의의 종로구 오피스텔 등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에 공개한 2026년 7월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신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재산을 합쳐 이같이 신고했다. 지난 4월 취임 이후 이뤄진 첫 재산 공개다.
이는 총재 후보자 시절 국회에 제출한 신고액인 82억 4102만원보다 약 1693만원 적은 수준이다.
재산 가운데 예금이 46억 552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 예금은 11억 7426만원, 배우자는 32억 8238만원, 장남은 1억 4889만원이었다.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뱅가드와 프린스턴 연방신용조합,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해외 금융기관 계좌도 다수 포함됐다.
건물은 모두 35억 8936만원을 신고했다. 신 총재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 가액은 15억 900만원이었다.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은 부부가 절반씩 보유해 총 18억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이와 별도로 미국 일리노이주 에번스턴 소재 아파트 지분을 보유했으며, 신고 가액은 2억 8036만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 총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다주택 보유 논란이 일자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를 제외한 종로구 오피스텔과 미국 시카고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신 총재는 논현동 아파트는 모친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주택으로 처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재산공개는 신 총재의 취임일 기준 재산 신고 내용으로, 이후 이뤄진 재산 변동은 반영되지 않았다. 신 총재는 지난달 종로구 오피스텔의 매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은 2919만원 상당의 해외 상장주식을 보유했으며, 바브콕인터내셔널과 이베르드롤라, 지멘스에너지, 베스타스윈드시스템스 등 유럽 기업 주식이 포함됐다. 신 총재와 배우자가 신고한 주식은 없었다.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 뉴스1
이창용 전 한은 총재는 퇴직자 재산공개 대상에 올라 총 54억 8426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보다 급여와 이자소득 등의 영향으로 예금만 3166만원 증가했다.
지식재산권으로는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쓴 △경제학원론 △경제학원론 연습문제와 해답 △경제학들어가기 △경제학들어가기 연습문제와 해답 등 4권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경제학원론과 연습문제·해답에서 발생한 소득은 각각 2365만원과 225만원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저작권 소득은 총 2590만원으로 계산됐다.
이 전 총재는 퇴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재산 규모 3위에 올랐다. 1위는 강중구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2위는 김규철 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었다.
icef08@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