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돌아올까요?" 2030女 열광한 '역술가'…알고보니 AI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8:43

[이데일리 권아인 수습기자] 헤어진 연인의 속마음을 인공지능(AI)는 알 수 있을까. 이별 이유와 재회 가능성을 분석해주는 AI 기반 운세 서비스가 최근 출시돼 2030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다.

AI 기반 운세 서비스 플랫폼 ‘타이트사주’를 운영하는 사이버네틱스는 자미두수를 활용한 ‘재회자미두수’ 운세 서비스를 지난 6월 출시했다.

AI 기반 운세 서비스 플랫폼 '타이트사주'가 제공하는 '재회자미두수' 운세 서비스 이미지. (사진=사이버네틱스)
AI 기반 운세 서비스 플랫폼 '타이트사주'가 제공하는 '재회자미두수' 운세 서비스 이미지. (사진=사이버네틱스)
‘재회자미두수’는 기존 타이트사주의 인기 콘텐츠인 ‘재회사주’와 자미두수를 결합해 이별을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된 운세 서비스다.

자미두수(紫微斗數)는 태어난 연·월·일·시를 바탕으로 별의 위치를 배치해 인생을 풀이하는 동양 점성술이다. 사주명리학이 오행(五行)의 흐름으로 큰 방향을 본다면, 자미두수는 12궁과 주성, 보좌성 등 별의 조합으로 삶의 영역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한다. 부부궁을 통해 사랑의 방식을, 복덕궁에 남은 감정의 잔상 등을 살펴보며 관계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출시 두 달만에 5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구매자의 90%는 2030세대였고, 이 가운데 여성 비중이 71%를 차지했다. 이는 ‘재회사주’ 서비스 이용자의 2030 여성 비중(64%)보다 높은 수치다. 재구매율도 전체 서비스 평균보다 2.6배를 넘어서며 충성 이용자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이 이별 원인과 재회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짚어준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리뷰 평점은 5점 만점에 4.3점으로, 4점 이상 비중은 85%를 차지했다.

송홍기 사이버네틱스 대표는 “기존 ‘재회사주’서비스의 사용자 분석을 통해 똑같은 이별 문제라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어한다는 젊은 층의 니즈를 확인하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누군가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공감을 전하는 AI 사주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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