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이번주 3인 압축…iM금융도 회장 자격요건 정비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전 05:30

KB금융그룹 전경 © 뉴스1 박동해 기자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개선안 발표가 지연되는 사이 금융지주들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주 차기 회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며 iM금융지주도 회장 자격요건을 정비하며 차기 인선 준비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27일 1차 인터뷰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3명으로 압축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6명으로 확정한 바 있다. 내부 후보는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4명이며, 외부 후보로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신원을 밝히지 않은 1명이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는 리더십·업무경험·전문성·도덕성, 장·단기 건전경영 능력, KB금융 비전과 가치관 공유 등을 회장 자격요건으로 제시한 상태다. 각 후보는 이번 인터뷰에서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양 회장은 그룹 경영 성과와 조직 운영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재근 부문장은 은행 경영 경험, 이창권 부문장은 인수합병(M&A)과 비은행 부문 경험, 이 행장은 은행과 보험 부문을 모두 이끈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추위는 내달 11일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가 관련 법령상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중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다만 인선 과정에서 변수도 남아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최근 KB국민은행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 일부 내부 인사들이 경영진으로 재직하는 만큼 조사 결과가 향후 인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iM금융도 지난 20일 최고경영자 자격요건을 정비하며 차기 회장 인선을 준비에 나섰다.

정비된 자격요건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함께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금융기관 최고경영자 또는 부행장·부사장 이상 경력을 갖춰야 한다.

주주총회 선임 시점 기준 만 67세 이하여야 한다는 연령 요건도 포함됐다. 황병우 현 iM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금융지주들이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둘러싼 제도 개선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금융회사 지배구조개선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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