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황기선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우리은행의 경우 8월 초까지 올해 목표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은행 같은 경우 8월 초 총량 관리 목표가 확인한 바로는 200% 이상이 된다. 금액으로는 1조 원이 넘는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 의원은 "1.5%에서 3%로 늘릴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 이런 관리 정책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은행에 대해 정확하게 페널티를 줘야 한다"며 "관리 정책에 대한 부분들이 명확하게 관리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에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발표하고 8월이면 아직 올해 말까지 시간이 남았음에도 벌써 총량 관리 목표를 두배나 상향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청년 등 안정화를 위해 대출 절벽을 풀어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중은행에서 원칙을 안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8·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두배 확대했다. 새롭게 생긴 대출 여력은 약 30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총량 규제를 하다 보니 은행들 같은 경우 총량을 맞추려는 과정에서 조금은 더 무리하게 하는 측면들이 있어 일부 은행은 너무 대출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종합적으로 다시 한번 본 것"이라며 "우려하는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꼼꼼히 챙겨보겠다"라고 답했다.
doyeop@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