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3일 릴슨파리이빗에쿼티에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매각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동박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시장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연내 전북 익산공장의 전지박 생산라인을 회로박용으로 전환해 기존 3700톤(t) 수준이던 회로박 생산량을 내년 1만 6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생산거점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전기차용 전지박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등의 생산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박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룩셈부르크에 있는 회로박 생산 법인 ‘서킷포일룩셈부르트(CFL)’을 매각했고, 올해 말에는 캐나다 퀘백 주에 전기박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비중국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헝가리와 캐나다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면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중국 등 금지외국단체(PFE)에서 조달할 경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SKC는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유리기판 사업을 키우며 반도체 소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앱솔릭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2810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했다. SKC는 향후 3년간 약 5900억원을 유리기판 사업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에 유리기판 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과 제품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리기판의 경우 기존 유기물(플라스틱)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40% 이상 높이고 전력 소비와 두께를 대폭 줄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소재로 떠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유가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전년보다 고객사를 늘리는 등 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High-End 동박.(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