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신규 연체도 늘었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조3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 급감했다. 신규연체율도 0.1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전년 동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8%로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높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0.14%)과 비교하면 0.2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91%로 한 달 새 0.09%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은 1.00%, 개인사업자대출은 0.77%로 각각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달(0.43%)보다는 0.01%포인트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84%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0.86%)보다는 0.02%포인트 낮았다.
금감원은 7월 연체율 상승에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통상 분기 말에 연체채권 매각·상각을 집중하는 만큼 6월 대규모 정리 이후 7월에는 정리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워크아웃에 따른 신규 연체도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금융당국은 시장금리 상승 기조와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은행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부실채권 매각·상각을 통해 건전성도 선제적으로 관리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