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장 기간 '미중회담' 빅이벤트…금리·유가도 변수

경제

뉴스1,

2026년 September 23일, AM 06:00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7017.91, 코스닥은 0.23% 내린 834.38, 서울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22.8원 내린 1358.2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6.9.22 © 뉴스1 오대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미중 정상회담, 중동 상황 등 대외 변수가 몰리며 코스피 재개장 이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국내 증시는 휴장해 28일 다시 문을 연다. 코스피 휴장 기간 미국 증시는 거래가 계속되는 만큼 연휴 직후 밀렸던 이슈들이 한 번에 증시에 반영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에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대외 변수들이 산재해 있다.

오는 24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11월 만료되는 관세 휴전 연장 여부는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년 간 상호관세와 보복관세,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등을 유예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규제를 완화할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창신메모리 등 중국 메모리 기업들이 추격해 오는 상황에서 미국이 첨단 반도체·장비의 대중 수출 통제를 완화할 경우 국내 반도체주 투심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중국산 반도체 통제가 유지된다면 코스피에는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G2 정상회담 결과가 원론적 수준에 그친다 해도 미국의 중국에 대한 고율과세 부과 유예 시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이라며 "미국이 양안 문제에 한발 물러서고 중국은 그 대가로 트럼프에게 중간선거를 앞둔 에너지, 농산물 구입 등 상업적 합의, 이란전쟁 중재를 선물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휴장 기간 중동 정세도 주요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란 전쟁을 외교적으로 풀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락해 다시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미 국채 금리도 오름세가 다소 진정됐다. 하지만 홍해 인근까지 전장이 확장되며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연휴 직후 30일에는 미국 8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와 마이크론 실적이 연달아 발표된다. PCE 결과에선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금리 경로를, 마이크론 실적에선 메모리 산업 수익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만약 휴전 연장+관세인하+반도체 통제 현상 유지 시 코스피는 연휴 기간 갭업(휴장 이후 재개장 시 주가가 올라감) 이후 7100~7300선 돌파를 시도하겠지만, 소득 없는 무난한 결과를 낼 경우 박스권 재개 이후 30일 마이크론 실적이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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