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전 주문했지만…추석 연휴 마무리는 치킨?

경제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6일, AM 11: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26일, 냉장고에 남은 전과 갈비찜을 보면서 ‘오늘 저녁엔 다른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배달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추석 연휴 초반엔 송편, 모둠전 등 한식 주문이 많았지만 마지막 날엔 자장면, 치킨, 짬뽕 등 일상에서 먹던 메뉴가 주문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에서 지난해 10월6~8일 추석 전통 음식인 송편 주문 건수는 직전주 대비 22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모둠전 주문은 230% 늘었고, 약과 주문은 30%, 갈비찜과 식혜 주문은 각각 20% 증가했다.

요기요 역시 지난해 10월5~7일 송편 주문이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했다. 식혜(221%), 모둠전(175%), 약과(52%) 등 명절 대표 음식 주문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추석 음식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음료·디저트, 주류 등 주문도 눈에 띄게 늘었다. 배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9일 주문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카페였다. 요기요에서도 아이스크림(90%)과 아메리카노(61%), 카페라떼(83%) 등 후식 메뉴 주문이 직전주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배민 관계자는 “연휴 기간 많은 인원이 모였을 때 필요하거나 먹기 좋은 음식이 주문 상위권에 주로 포함됐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가 후반으로 갈수록 인기 메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전날인 10월5일엔 한식을 제일 많이 주문했지만 당일인 10월6일과 익일인 10월7일엔 치킨이 한식을 제치고 분야별 주문 수 1위에 올랐다. 피자를 비롯한 양식은 추석 연휴가 지날수록 점차 순위가 높아졌다.

연휴 막바지엔 평소 즐겨 먹던 익숙한 배달 메뉴로 돌아가는 모습이 확인된다. 요기요가 연휴 막바지인 10월7~9일 주문 메뉴를 분석한 결과, 자장면과 아메리카노, 짬뽕, 아이스크림, 매운 떡볶이 등이 주문 상위권에 올랐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사실상 ‘조금 긴 주말’의 성격을 띠고 있어 짧은 시간에 다양한 배달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봤다. 요기요는 연휴 기간 ‘원더풀(Full) 한가위 메가적립 페스타’를 열고 포인트 지급 확대, 랜덤 포인트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5~7일 기준, 자료=요기요
지난해 10월5~7일 기준, 자료=요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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